고성룡 교수: 언어심리학과 안구운동 연구의 선두주자

고성룡교수는 현직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주요 연구 분야는 언어 처리, 형식 의미론, 안구 운동 응용, Human-Computer Interface, 언어 장애이다. 초등학교 3학년 아동들이 동화와 설명글을 읽을 때의 안구 운동 양상을 살펴본 연구가 있다. 이 연구는 우리말 환경에서 처음으로 어절 길이, 낱말 빈도, 착지점에 따른 안구 운동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측정한 결과물이다. 아동들은 동화를 읽을 때 평균적으로 어절을 213밀리초간 주시한 후 약 3.6자 이동했고, 설명글을 읽을 때는 214밀리초 동안 보다가 약 3.3자 이동했다. 재주시(되돌아보기)는 전체의 약 31%를 차지했고, 긴 어절을 더 오래 바라보며 어절 중심에 가까운 지점을 착지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이런 세밀한 연구를 수행한 이가 바로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의 고성룡 교수다. 누구인가? 고성룡 교수는 현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지과학과 언어심리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인간의 언어 처리 과정과 신체 반응을 기반으로 한 심리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자 노력해왔다. 학력과 경력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미국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에서 언어심리학 석사(M.A.)와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이후 KAIST, 성균관대, 경상대학교를 거쳐 2004년부터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정교수로 활동 중이다. 세부 전공과 강의 그의 세부 전공은 언어심리학이며, 주요 연구 분야는 언어 처리, 형식 의미론, 안구 운동 응용, Human-Computer Interface, 언어 장애 등이다. 학부 및 대학원 과정에서 인지과정 및 실험, 언어심리학 및 실험, 고급 인지심리학, 고급 언어심리학을 강의하고 있다. 연구 활동과 업적 고성룡 교수의 연구는 인간의 언어 이해 과정에서 실제 신체 반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안구 운동 추적 기술을 이용하여 문장이나...